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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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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 작성일21-05-18 14:37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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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왜 필요한가?

 

 

훈련이란 무엇인가?

 

훈련은 왜 필요한가 라는 것을 말하기전에 먼저 훈련이란 어떤 것이라는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개는 원래 인간처럼 사고하고 감각하는게 아니고 인간에게 가견화된 야

생동물이이다.

따라서 인간과는 아주 다른 지각의 세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

. 그리고 이 다른 지각의 세계 즉 그 본능을 인간 세계의 환경과 목적에 적응시키도록 이용

가치가 있는 것은 더욱 이를 신장하고 형편이 좋지 못한 것은 이를 규제하고 더구나 개를 해

치지 않도록 길들이는 것을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인간이 생각하는 훈련이라는 것은 대개 개의 본능적 능력을 개들에게는 흥미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그리고 관계도 없는 인간의 생활속에 끌어들여 마침내는 기꺼이 이에 순응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는 본래 우리 인간이 무엇을 바라고 무슨 목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억압하고 또는 어떤

동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것을 판단하는 능력이나 추리하는 은력도 갖지 않고 있다.

인간과 개 사이에는 그저 약간의 이심전심은 할 수 있으나 개에는 개에는 인간의 정신을 통활

한다는 것은 제한된 어떤 한계까지밖에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반해 인간이 지적인 우월성 덕분으로 개의 품성적 본질을 연구하므로 개의 마음을 포착해서 개로 하여금 배우는 것을

이해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개를 사육하고 훈육, 훈련을 하려면 개의 심리를 연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과 동시에 이것은 우리인간의 도덕적 의무이기도 한 것이다.

지금 훈육과 훈련이란 말을 썼는데 이 뜻에서 훈육과 훈련은 불가분한 것으로 본래 동일한

좋은 본능은 이를 신장하고 좋지 못한 본능은 그 나이에 알맞게 교정해 나가야 할 것으로 이

는 우리 인간이 자녀를 길러서 교육시키는 것과 원칙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다. 견계에서는 흔히 낳아서 유견시대까지의 길들임을 훈련이라 하고 그 이후의 인간사회의 목적에 직접 써먹기 위한 기초교육부터를 훈련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도 또 훈육이 기초가 되어 혼련에 쓸모있고 또 훈련기간이라해도 훈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므로 결국 훈육도 또한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

해도 좋을 것이다.

 

 

 

 

*개의 본능과 성능

훈련의 본질은 개가 지닌 필요한 본능을 활용함과 동시에 인간사회에서 좋지 못한 본능을

유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개를 훈련하는 사람은 반드시 개의 본능은 어떤것인가 또 이를 바탕한 성능은 어떠한가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하고 그렇지 않고는 개를 훈육하고 훈련한다는 것은 연목구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원래 개의 본질은 야생 및 가견화된 조상과 아울러 그 개 자신이 체험한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하여 학설에 따르면 그중 75퍼센트 까지는 야생의 조상에게서 또 15퍼센트는 가견화 이후의 조상에게서 이어받은 본능이며 그 개 자신이 경험한 정신적 특성은 겨우 나머지 1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봐도 야생시대의 조상한테서 이어받은 본능이 현대의 가견중에 얼마나 우세하게

유전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동시에 이러한 본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능과 기의 심리를

손상함이 없이 목적에 적합하도록 인간사회에 짜 맞추기 위해 일찍부터 우리가 희망하는 궤도에 옮겨 놓도록 이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개의 본능 가운데 이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보존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것 없이는 모든 생물은 빨리 멸종해 버릴 것이다.

자기보존욕은 식욕, 도망본능, 자기방어본능 및 일부의 사회본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하여 그중 식욕에는 수렵, 족적추구, 수색욕 및 지래욕이 나타나고 운동욕은 유희 및 주행울 좋아하는 성능을 낳게 한다. 이에 대하여 소심성, 불신성 및 불안성은 도망본능에서 나오고 또

불안하기 떄문에 물고 덤비는 것 같이 겉으로만 센 체하는 것은 자기방어본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종족 보존욕 중에는 사회본능인 생식욕이 있다.

사회적 본능은 투쟁, 방어, 권세, 복종, 귀가, 경계 및 감수의 본능에서 이뤄지고 이러한 본능은 다시 용기, 권세, 순종성, 인간에 대한 애착, 경계성 및 물건이나 축군감수의 자성능으로서 나타난다.

그러나 견에게도 개성이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것으로 명견은 각기 특유한 성능을 가짐과 동시에 그 기질, 내구력 및 경성, 연성 등에 관해서는 각각 차이가 있다. 다음에 가견화 이후의 조상에게서는 인간에 대한 신뢰성, 고도화된 습득력 및 도주본능의 상실 즉, 인간에 대한 태도에 확실성을 이어받고 있다.

끝으로 후천적으로 획득한 정신산에 특성은 명견 스스로의 체험, 훈육 및 훈련에 바탕하는 것으로 이것은 벌써 이른바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기억에 의한 동작을 하게 되는 자원자인 것이다.

그런데 가견화된 오늘의 개는 그 본능을 나타냄에 있어 야생견과는 사뭇 다르다. , 야간의 본능은 진보되어 좋은 사역견은 고도의 족적추구, 운동, 투쟁, 방어, 복종, 군생 및 오계의 성능을 나타내고 또 목축견에 있어서는 뛰어난 축생감수의 성능을 또 엽견에서는 추적욕이 특히 현저하여 우세하다.

도망본능에서 오는 성질은 대체로 좋지 않은데 이에 바탕한 소심성이나 불안성은 야생동물의 하나여서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공동생활을 방해하고 이성적인 훈육 훈련의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적당한 불신성은 위험을 적시에 인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야생의 조상에서 이어받은 도망본능은 충분히 억제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인간에 대한 애착성과 신뢰성을 어떤 경우에도 도주본능에 우선토록 해야 할 것이다.

 

근대에서 있어서는 개의 계획번식에 의해 좋지 못한 본능적 특성은 적절한 종견의 선정에 의해 점차로 소멸되고 유용한 특성은 이것을 발전하는데 성공해 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앞으로 더욱 가견화된 조상이 갖는 바람직한 유전인자를 종족함과 동시에 장애가 되는 본능을 도태하는데 노력하여 훈육이나 훈련을 하는데 형편이 좋은 개의 기초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개의 용어와 훈련의 필요성

그런데 좋건 나쁘건 이상 말한 모든 특성을 가진 개를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공동생활 속에 짜넣는데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또 인간이 못가진 뛰어난 성능을 살리고 강화해서 우리 사회를 위해 공헌시키는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개를 훈육하고 훈련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훈련에는 견종이나 목적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이 생긴다.

순진하고 가련한 애완견을 훈련해서 재주를 가르쳐 가정단란의 즐거움으로 삼고 동물 애호정신을 높이고 혹은 자녀의 정조교육의 자료를 삼아 인간사회의 문화에 공헌한다는 것도 대단히 좋은 일이고 개를 가정의 사역에 부려 집안이나 창고 등을 지키게도 하고 가까운 곳의 심부름이나 전령 그리고 또 농장, 과수원, 가축 등을 지키고 간단한 짐나르기 등에 써서 가정산업을 돕게해도 좋을 것이다.

또 나아가서는 수렵의 조수로 사냥의 벗으로 불행한 맹인의 길잡이로 삼고 공장이나 산업장의 경비를 지키고 혹은 군용, 경찰, 적십자, 조난구조 등등 공동근무에 사역해서 사회나 국가공안에 이바지하게 하는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다. 그런데 개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인간같은 사고력도 갖지 않고 사람의 말을 이해할수도 없으므로 처음부터 자기가 무슨 용어에 쓰이기 위해 여러 가지 것을 요구받고 있는가를 알턱도 없다.

그러므로 아주 단순한 동작부터 가르쳐 이를 구성하고 종합해서 하나의 과복 혹은 작업을 수행토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애완견의 가정적 훈련도 근무견 등의 고도한 훈련도 그 근본이념에 있어서는 다를바 없을 것이다.

특히 근무견에 있어서는 그 사용목적은 다방면에 걸쳐 그 임무는 어려우므로 훈련이 안된 개가 복역해서 이를 완수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컨대 경찰견의 족척추구도 개가 추구욕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 이것을 많이 사용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가 하고 싶은대로 먹이를 추구시켜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이점에 대해 모스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야생견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이를 추구 하지만 자주 직접 먹이에서 발산하는 체취에 의해 이를 발견한다.

그리하여 이 체취를 족척추구가 아닌 자유수색 또는 다른 방법으로 지각한다면 이것을 코로 맡으면서 그 먹이에 접근해 가든가 혹은 먹이에서 발산하여 남은 족적취를 코로 땅에 대고 추구해서 발견한다. 그리하여 먹이에서 얼만큼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체취와 그리고 청각과 시각도 사용하는데 그 외에도 먹이인 동물이 있는 곳을 발견하는 기억도 거드는 것이다. 거기에 서 개의 먹이 발견법을 유일한 방법으로 제한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데 유리하므로 개를 이에 적합토록 훈련하는 것으로 여기에 족척추구 작업이 성립되는 것이다.

그리고 유류품의 발견 등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개에게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나 특수한 훈련에 의해 이를 가르치고 더구나 이를 물지 않고 일정한 동작에 의해 그르치도록 하는데는 한층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도중에 유혹족척에 속지 않기 위해서도 개인추구에 대한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대인작어에 있어서도 그렇다. 선량한 사람인지 범인인지 알지도 못하고 느닷없이 물었다가 는 큰 일이다.

범인인 듯 싶은 사람을 발견하면 우선 금족포효해서 수상한 사람의 존재를 지도수에 알리고 그 사람이 도망가거나 지도수에 저항하는 경우에만 비로소 물로 필요에 따라서 서는 그사람과 격투하고 또 지도수의 명령이 있을 때 즉각 중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동작은 앞에서 말한 개의 본능이용과 함께 훈련에 의해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것들은 일예에 지나지 않으나 사역견의 모든 동작은 모두 개의 본능을 활용하고 혹은 규제해서 이루어진 훈련의 산물이다.

훈련은 자질향상의 기초

개를 훈련하는 직접적인 목적과 필요성은 말한대로인데 여기에는 또 한가지 큰 목적과 필요성이 있다.

이것은 일반 개에 대해서도 그렇거니와 사역견에 있어서는 특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면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개는 각기 목적이나 용어에 따른 훈련울 하여 혹은 문화향상에 도움을 주고 혹은 또 사역의 역할을 다하게 함과 동시에 훈련에 의해 그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복지증진 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소질이 좋은 개라도 훈련을 안시켜서 충분히 그 소질을 반영할 수는 없고 또 이를것에 의해 얻어진 성과를 시험하지 않고서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사역견종에 있어서는 체형만에 구애된 번식은 타기할 사도로서 훈련에 의해 좋은 성능과 육체를 만들어 내서 단련된 종견에 의한 번식이 아니면 본래 개가 귀중한 특성을 상실할뿐 아니라 훈련에 적합한 유능한 자손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사역견종에 있어서는 체형만에 구애된 번식은 타기할 사도로서 훈련에 의해 좋은 성능과 육체를 만들어 내서 단련된 종견에 의한 번식이 아니면 본래 개가 귀중한 특성을 상실할뿐 아니라 훈련에 적합한 유능한 자손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후천적인 성능이 유전하느냐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설이 많아 아직 명확한 단정은 내릴수 없지만 적어도 훈련에 의해서 타고난 좋은 성능을 복지증진하여 단련된 개는 능력번식의 종견으로서 좋은 소질의 자손에 전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전술한대로 야생견에서 가견화된 일만년 이상이나 옛날의 조상견이 야생견보다 인간사회에 바람직한 성능을 갖고 이것을 현대의 개에게도 전하고 있는 사실을 보더라도 오랜 세월을 거치면 번식과 도태에 따라 본능화한 유전소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도 굳이 반대는 않는 것 같다. 끝으로 애견의 심리를 파악하여 자기요구를 충족했을 때 즉 훈육 훈련의 성과가 부분적일망정 올랐을의 즐거움은 그야말로 형언할수 없는 기쁨이고 훈련을 해본 사람만이 맛볼수 있는 진미이어서 이에 더욱 애견심을 북돋고 점점 개의 본질을 도구하여 이해를 깊게 할수 있는 것도 훈련이 가져오는 크나큰 이익이고 그 필요성의 하나라는 것을 부언해 둔다.

 

개의 심리와 훈련에의 응용

*서언

개의 심리를 해명해서 이를 훈육이나 훈련에 응용한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있는 문제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과학적 계통적으로 이것이 규명된 것은 없다 모든 사례를 분석해서 그 요소를 추출하여 이것을 심리학적으로 검사하고 분류하고 종합해서 계통적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한정된

 

시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기서 말해보고자 하는 포인트는 오늘까지의 경험을 통해 실제로 훈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의 개의 심리상태에 대해 고찰해 보는 동시에 훈련에 응용하는 개의 심리의 특이성에 대해 그 줄거리를 말해보려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친화감

동물의 훈련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동물의 인간에 대한 친화감이다. 야생의 동물이 자기가 속하는 종속 및 특정의 상호부조하는 종속 이외에는 강렬한 불신감을 갖고 대하여 잠시도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 실정은 약육강식이 심한 자연계의 현실이 가져오게 한 서글픈 오랜 역사는 야생견들의 기아에 대한 공포가 그 영리한 지혜와 어울려서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음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인간집단의 이동에 따라 다니는 동안 어느 사이엔가 그 집단속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는 또 야수의 접근을 민감하게 감지하여 경계의 울부짖음을 하는 개들의 존재가 위험방지에 유리함을 알고 점차로 필요성과 더불어 애정을 갖게 되고 어느결에 최량의 벗으로서 인간 생활속에 맞아들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공동생활을 함에 따라 개들의 거짓도 꾸밈도 없는 순진한 성격이 비록 그 주인이 악이든 바보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주인으로 섬기면 어떠한 처우나 취급에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친하게 따르는 모습은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거룩하고 충절한 것이라는 걸 알았던 것이다.

 

인간의 벗으로서의 가견의 역사는 멀리유사이전 이미 이집트의 벽화에 페르샤의 종교적인면에 인간사회에 융합되었던 흔적을 남기고 그 후 각세대를 통해 한 세대인들 개가 존재치 않았던 시대가 없다는 사실은 개가 인간사회에 필요불가결한 무엇인가의 존재를 내장하고 있는 큰 가치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개가 인간생활에 불필요한 것이라면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당연히 자연도태되어 소멸 했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세 어렵지 않은바 있기 때문이다.

개에 대한 신뢰 그리고 따뜻한 탄호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존경으로 되어 서로의 의사소통이 생기고 친화감이 되어 공존공영의 즐거운 생활의 토대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에 대한 친화감이 만약 없었다면 개의 훈련이 다른 야생동물처럼 어려울 것은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특정인에 대한 친근감과 충실성

다음에 훈련상 개의 심리에서 중요한 요소는 특정한 사람에 대한 친근감과 충실성 문제다. 가정에서 기른 개들이 가족들과 다른 사람을 명확히 구별해서 대한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다.

더욱이 개중에는 가족중에서 특정인에만 특별한 친근감과 절대적인 충실성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는 그렇지 않은 성격인 개를 사육하고 경험한 애견가들도 비교적 많으리라 본다.

이러한 성격의 개야말로 제일 개다운 성질을 가진 개라 할수 있다. 그리고 어느 개에도 크건 작건 이러한 순동이 있는 것이다. 아 친근감이란 친화감을 더욱 한정한 것으로 한발 더 한 절대적인 상호신뢰감을 표현하는 말인데 개가 특정인을 자기가 가장 귀중한 애정과 신뢰와 존경의 대상으로서 일체의 경계심을 풀고 전폭적인 복종을 나타내는 상태이다. 그것은 인간에 있어서의 신앙상태에도 비길만한 심리상태로 충실성은 여기서 생기는 아름답고 거룩한 자기방어기의 모습이다.

 

 

인간은 이해난 욕망 때문에 자기를 낳고 길러준 어버이에게 조차 배반하는 일이 있지만 개는 얻어맞고 발길에 채어도 주인한테 순진한 성심을 다 바친다. 자견 때부터 애육된 경우에는 한층더 친근감이 생기지만 상당한 년령에 달한 개들 중에는 섣불리 손댈수 없는 성격의 맹견을 프로 트레이너가 순치하는 과정에 이 친근감과 충실성의 발생추이를 고찰할 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는다.

 

1. 경계심(불안감) - 경계심의 감퇴

2. 경계심감퇴 불안감의 발생

3. 경계심의 결여 안심감의 고정

4. 안심감의 고정 친근감의 발생

5. 불쾌감에서 인내 친근감의 고정

6. 친근감의 개정화 충실성의 발생

7. 친근감의 절대화 충실성의 고정

이것을 적당히 설명하면 처음에는 미지의 것에 경계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민지의 것에 대한 안심감의 솔직한 표현으로 이것이 접촉하는 사이로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여 차차로 경계심을 푼다. 이와같이 경계심이 감퇴함에 따라 안심감이 싹튼다. 그리하여 서로 상대방이 자기에 대해 아무런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는걸 이해해감에 따라 친숙과 애정이 생긴다. 거기서 경계심은 해제되고 안심감이 고정됨과 동시에 친근감이 싹튼다. 그리하여 친금감이 촉진됨에 따라 자기에게 가해지는 온갖 불쾌감에 대해 참을성 있게 인내하게 된다.